[네이버웹툰/일상시간여행] 이발소 밑 게임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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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일상시간여행] 이발소 밑 게임가게

무쫑 2024. 12. 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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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일상시간여행] 이발소 밑 게임가게

총 36화

계기

앞 글에 포스팅했던 '인과관계'라는 웹툰이 보기 싫었던 나는 하차하고 다음 웹툰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익숙한 썸네일의 그림... 하일권 작가님 신작이 있었다. 무조건 봐야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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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딱히 이루고 싶은 것도 없는 고등학교 1학년인 미소. 하루하루 무난하게 살아가지만 심심하다. 그러다 하굣길 지하철에서 같은 반 친구인 효정이를 보게 된다. 효정이는 처음 보는 레트로 게임기를 플레이 중이다. 예쁘고 공부도 잘하지만 약간 차갑고 무서운 이미지라 처음엔 그저 인상이 무서운 애라고 생각했는데, 반짝거리는 눈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효정에게 뭔가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끼고, 미소는 레트로 게임과 효정이란 아이를 알아가기 위해 용기를 내어 친구가 되어보려고 한다. 한편 미소의 오빠 민준은 13살이나 많지만 오래전 소설가가 되겠다고 집을 나갔다가, 등단을 하고 책을 좀 내더니 갑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본가에서 짐을 풀던 민준은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게임기를 발견하고, 게임기를 켜보려 했으나 케이블이 망가져서 미소와 함께 동네에 있는 게임가게에 가게 된다. 민준은 그곳에서 오래전에 같이 게임했던 초등학교 동창 효주를 만나고,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이 하나씩 생각나는데..

현재 시대 아니고 2010년대 배경이다. 그리고 주인공도 미소 1명이 아니라 위에 줄거리에 쓰여있는 미소, 효정, 민준, 효주 등 여러 명이다. 학교에서 무서워보이는(흔히 말하는 일진...) 효정이 하던 레트로 게임기(무지개가 그려져 있음)를 보고 미소도 흥미를 가지며 친해지고, 미소의 오빠 민준은 소설을 쓰다가 집에 돌아오는데 공황장애가 있다. 나중에 스토리에 나오는데, 돈 때문에 원치 않는 내용으로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다가 공황발작 일으킴. 그렇게 좀 쉬려고 본가로 돌아와서 방을 뒤적거리다가, 민준 또한 전에 효주와 함께 플레이했던 레트로 게임기를 찾고 게임을 해보기 위해 게임가게에 간다. 거기서 장사를 하던 게 어릴 때 같이 게임했던 효주... 와 효주 동생 효정.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민준은 자주 그 게임가게로 놀러 간다.

그 게임가게 앞에는 작은 오락기기가 있었는데, 그 게임을 플레이할 때 블랙홀 구멍 앞에서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동전을 넣지 않아도 무한으로 게임이 돌아가는 버그(?)가 있었다. 민준은 오랜만에 그 커맨드를 했고, 블랙홀에 들어가자 갑자기 옛날 아버지가 레트로 게임기를 사주던 날로 돌아가는데...... 그렇게 민준은 그 오락기기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과거를 바꿔나간다...

내 생각

하일권 작가 다들 아시면 꼭 보라고 말하고 싶은 작품... 하일권 작가님의 특유의 감성과 힐링... 캬~

게다가 36화 밖에 안 돼서 금방 보기 좋은 작품임. 말해 뭐 해~ 추천합니다.

근데 본지 좀 되어서 감상 쓸게 별로 없네. 음.. 일단 민준이가 효주를 위해서 과거로 돌아가 여러 사건들을 바꾸고 다닌 것도 찐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효주도 마음의 병을 얻었지만 민준이 덕에 극복해 나가며 둘은 나중에 꼭 결혼했겠지? 란 망상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ㅋㅋ

미소가 효정이랑 친해지면서 효정이 친구랑도 친해지고, 레트로 게임에 관심이 1도 없었던 애가 효정이 따라 같은 게임기 사고, 혼자 열심히 게임 공략해 나가면서 뭔가 오빠인 민준이랑 이렇게 세대를 뛰어넘어서 뭐...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좋다.라고 생각했다... 아! 그리고 웹툰 이름이 <이발소 밑 게임가게>인데 여기서 이발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