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소설, 애니

[프랑스소설] 너의 심장을 쳐라

무쫑 2025. 7. 7. 00:33
반응형
SMALL

[프랑스소설] 너의 심장을 쳐라

 
너의 심장을 쳐라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매년 문학계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 『너의 심장을 쳐라』가 불문학자 이상해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스물다섯 살에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비평가와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데뷔한 노통브는 20년 넘게 꾸준히 1년에 한 작품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소설은 아름다운 엄마와 그보다 더 아름다운 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모녀 관계에 대한 신랄하고 독특한 분석을 보여 준다
저자
아멜리 노통브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21.08.20

 

당신의 경멸을 아껴라,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이 사방에 널려 있으니.

계기

인터넷 서치로 재밌는 소설 찾다가 추천받아서 읽어봄. 

 

줄거리

 딸을 질투하는 엄마, 그런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딸 마리는 근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로 어디를 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착하고 잘생기고 약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가진, 즉 '완벽한 신랑감'인 올리비에는 그녀에게 반한다. 마리는 다른 여자들의 질투를 유발하려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올리비에와 사귀기 시작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아이를 가진다. 첫 아이 디안은 갓난아이일 때부터 여신처럼 아름답다. 주변 사람들이 디안을 칭찬할 때마다 마리는 괴로워한다. 순식간의 마리의 이야기는 끝나고, 이야기의 주인공은 디안이 되었다. 스무 살밖에 되지 않은 마리는 아직 아기인 디안을 질투하면서 사랑을 주지 않는다. 딱 한 번의 포옹 말고는 엄마의 사랑을 받은 기억이 없는 디안은 괴로움을 잊으려고 학업에 매진한다. 심장내과 의사의 길을 택한 그녀는 엄마와 나이가 비슷한 교수 올리비아를 존경하며 따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교수와 가까워지면서 교수가 자기 친딸 마리엘을 무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작가: 아멜리 노통브


내 생각(스포 有)

 프랑스 소설을 읽어본 건 아마 처음? 인 것 같은데 난 이 소설을 되~게 재밌게 보았다. 왜냐하면 일단 주제가 엄마에 관한 얘기니까... 흥미로웠고 주변에서 사랑받고 질투당하던 아주 예쁜 여자가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질투하는 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 여자의 심리 상태가 충격적이라 술술 재밌게 봤던 것 같다. 

 보면서 주인공인 디안이 너무 불쌍했다. 엄마라는 사람이 딸내미한테 질투나 하고, 게다가 둘째는 남자아이라 그렇다 쳐도 막내를 낳고 나선 디안과 다르게 아주 옆에 끼고 다니는 꼬라지란... 디안도 그 꼴을 보고 충격을 먹고, 그래도 이 어린애가 막내를 미워하지 않으려고 용쓰는 게 너무 마음 아팠다 ㅠㅠ.. 

 교수 올리비아와 친해지면서 올리비아가 딸에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디안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던거겠지.. 가족도 아닌데 올리비아보다 마리엘에게 더 잘해주고 알려주고, 챙겨준다. 그러면서 뭔가... 보는 내가 너무 슬펐음. 

 

 

 마지막 엔딩이 잘 기억 안 나는데 아마도 마리엘?이 지 엄마인 올리비아를 죽이고 디안을 찾아오면서 끝났던 걸로 기억한다.ㅠㅠ

 디안은 어떻게... 엄마한테 미움 받고, 아빠는 무관심하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는데도 올바르게 잘 컸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다 기특함 ㅜ 그리고 디안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 문장 남기고 이만 가보겠3

 

 

할머니와 함께 있으면 그녀는 아침 혹은 저녁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었다. 끊임없이 존재한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었다.

 


별점 

 

 

한평

디안 같은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