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웹툰, 만화

[카카오웹툰/동양로판] 십이야

무쫑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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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야 1
무류 역사판타지로맨스 웹툰『십이야』제1권. 우리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나는 눈을 돌리고, 너는 고개를 돌리고, 우리는 발길을 돌렸다. 뒤틀린 운명이 꽃은 피지 못하고, 저 꽃은 지지 못하니, 너와 내가 알지만, 나와 너는 모를 이야기.
저자
무류
출판
발해
출판일
2015.08.18

[카카오웹툰/동양로판] 십이야

 

작가: 무류

 

총 90화

계기

 이 웹툰을 처음 본건 초등학생? 중학생 때였던 것 같다. 당시에는 카카오웹툰이 아니라 다음 웹툰에서 연재하던 작품이었는데, 갑자기 이 십이야가 생각나면서 정주행이 하고 싶어졌다. 난 이런 시대극을 좋아하는지라... 정말 다시 보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랬다. 90화였는데 2~3일 만에 정주행 한 듯.

 

 

줄거리 (약스포 有)

우리는 누구를 사랑했을까?
아름다운 나라 '가국'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로맨스.

어린 시절의 정인을 마음에 품고 사는 소녀 '단아'는
축제 날 안하무인의 붉은 머리 도령 '이원'과 가국 제일 미라 불리는 기생 '나비'와 만나게 된다.

우연은 없었다.
모든 것은 필연.

가국의 왕권을 둘러싼 세 남녀의 운명을 건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자였던 '이휘'가 어린 시절 궁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때문에 시동 '이적'과 몰래 도망을 나와 '월영화'를 만난다. 그렇게 둘을 거두어들인 월영화는 유향루를 운영하게 되고, 이휘는 '나비'라는 가명을 쓴 채로 여장을 하고 기생으로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유단아'는 남장을 한 채로 시장에 나오게 되는데 거기서 현 나라의 왕, '이원'을 만나게 된다. 난처하던 단아를 도와준 건 이원이 아니라 나비였지만, 단아는 이원과 계속 마주치게 되고 어릴 적 만나 자신을 도와준 사람을 이원이라 생각하고 이원을 사랑하게 되어버린다. 하지만 단아가 찾던 그 사람은 이원이 아니라 이휘였고, 이휘는 이 사실을 알지만 단아에게 말하지 않는다. 이원은 단아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지만 나비에게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렇게 세 사람은 삼각관계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이휘 나비 단아 이원

 


내 생각 (엔딩 스포 有)

 

그냥 눈물 죽죽 나오는 웹툰... 솔직히 이원은 성격이 너무 박살나 있어서 초반에 비호감이었는데, 과거사 나올 때마다 애가 왜 이리 삐뚤어졌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단아 귀찮아하면서 은근히 챙겨주는 거 보니까 또 호감이 생기기도 하고. 단아랑 이휘는 보면 그냥 너무 마음이 아팠다. 단아는 착각해서 자기한테 관심도 없는 남자 좋아하고, 아버지라는 작자는 딸을 이용해먹으려고만 하고. 이휘는 반란 준비하느라 힘들게 살았고, 심지어 그 죽여야 하는 왕이 자기가 새로 사귄 친구, 이원이라는 사실...ㅠ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다.. 스포 될까 봐 나머지는 안 적겠지만 반전의 반전으로 놀랐다. 

 

 

 

 

 그리고 엔딩이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어쩌겠냐 싶다. 이런 웹툰은 해피엔딩일 수가 없다. 애초에 이원이랑 이휘가 만난 순간부터 해피엔딩은 불가능한거였다........ㅠㅠ 반란군의 대장이랑 왕이랑 어떻게 행복하게 하하 호호 지낼 수 있는 거냐.. 그래도... 그래도 단아랑 이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단아 기억 잃은 게 하 ㅠ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슬픔. 그래도 살아있는 것에 감사해야겠지.. 둘이 언젠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거라 믿을게요 ㅠ

 

 이건 다른 얘기지만 당시에 다음웹툰으로 봤을 때, 댓글마다 단아 욕이 정~말 많았다. 근데 난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게 단아가 욕먹을만한 포인트를 잘 모르겠다고 해야 하나...? 단아가 휘 못 알아보고 원이한테 매달린다고 답답해죽으려고 하는 사람 많던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휘도 단아가 오해하게 놔뒀는데 단아가 어째 아노... 그냥 당시에 좀 화났던 기억이 ㅋㅋ 있음. 

 

 또 몰랐던 사실 중에 하나가, 이 웹툰 제목이 <십이야>인데 셰익스피어의 <십이야>에서 따온 설정이 많다는 걸 아시나요? 셰익스피어 <십이야>를 안 봐서 구글링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휘가 여장하는 거나, 처음에 둘이 도망쳐 나온 것, 세 명의 삼각관계 등등 겹치는 게 많다는 걸 이제 앎... 진짜 대박. 작가님 짱. 지금 신작 연재 중이시던데 완결 나면 볼 예정이다. 무류 작가님 다른 작품 <어쩌다 발견한 7월> 이것도 봤었는데... 다들 제발 보길 바람.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원작입니다... 추천! 이 웹툰은 무조건 추천 완전 띵 작 임.

 


별점 

 

 

한평

다시 봐도 명작.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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