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철학] 데미안
- 저자
- 헤르만 헤세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09.01.20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계기
책 읽는 지적인 사람이 되고자 밀리의 서재 결제를 했다. 사실 유튜브로 사람들이 책 결산 내는 거 보고 읽고 싶어 져서 조금 충동적으로 결제했었는데, 내가 찾고 있던 책은 밀리의 서재에 없었다... (한강님 작품이라던가, 양귀자작가님의 모순이라던지...) 그래서 생각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인생소설로 뽑는 <데미안>을 읽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줄거리
작은 마을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는 10살 '에밀 싱클레어'는 신앙심이 깊고 깨끗하며 부드럽고 밝은 가정에서 자라는 평범한 소년이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밝은 세계 외에도, 하녀나 장인들을 통해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가 있는 어두운 세계가 아주 가까이 있음을 알고 내면적인 대립을 느낀다.
싱클레어는 공립 학교 5학년 생 '프란츠 크로머'에게 돈을 뜯기고 괴롭힘을 당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크로머는 흡사 직공들같이 어른스러웠는데 다크 포스가 풀풀 풍기는 아이. 싱클레어는 크로머에게 돈을 뜯기면서 가족의 돈을 훔치고 가짜 돈을 가져가는 등의 편법을 쓰며 자기도 모르게 어두운 세계에 빠져든다.
그러던도중, '막스 데미안'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전학생이 반으로 오게 된다.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엮이게 되면서, 점점 변해가는데...
내 생각
내 기준으로 이 소설은 난해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다. 내가 번역이 어렵게 되어있는 책을 고른 건지, 읽는 내내 '이게 대체 뭔 소리지?'라는 생각을 하며 보았고, 주인공은 왜 저럴까, 데미안은 왜 저럴까, 하는 생각만 드는 책이었다. 후반부에 데미안의 엄마 '에바 부인'이 나오는데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데미안의 엄마를 사랑하게 되었고, 만지고 싶고 닿고 싶다는 구절을 볼 때는 음...ㅋㅋ
소설 다 읽고나서도 이해가 안 되어서 책 뒤의 해석을 읽고도 따로 찾아보았다. 대략적으로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면서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이것도 본지 좀 되어서 생각이 잘 안 난다. 개인적으로 내가 읽기엔 수준이 너무 높은 책이었다. 나랑 안 맞음. 난 술술 읽히는 책이 좋은데 이건...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라. 여하튼 나랑 안 맞음.
나중에 내가 더 성숙해지고 어른이 된다면 다시 읽어볼지도? 지금은 너무 어렵다.
별점
★ ★ ☆ ☆ ☆
한평
철학적인 책 좋아하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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