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추리] 홍학의 자리
- 저자
- 정해연
- 출판
- 엘릭시르
- 출판일
- 2021.07.26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
계기
밀리의 서재 랭킹 순으로 보다가 흥미가 생겨서 클릭했다. 난 생각보다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이라 선택함! 그리고 한국소설이라 굉장히 쉽게 읽힐 것 같아서 골랐다.
줄거리
고등학교의 선생이던 '김준후'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반의 학생인 '채다현'과 금단의 사랑을 나누는 사이다. 학교에서 늦게까지 야근을 하던 준후를 찾아온 다현은 자신의 반에서 몰래 사랑을 나눈다. 그러다가 경비원이 준후를 찾자, 준후는 다현에게 얼른 돌아가라고 말하며 교무실로 돌아온다. 그렇게 교무실에서 일을 하던 준후는 다현이 연락을 받지 않자 사랑을 나눴던 교실로 돌아가게 되고, 그곳에는 다현이 목을 맨 채로 죽어있었는데......
과연 다현을 죽인 범인은 누굴까?
내 생각 (스포 有)
한국소설이라 역시 읽히기는 굉장히 쉽게 읽혔다. 그래서 그 점은 좋았음. 그런데... 먼저 첫 번째 의문은 대체 주인공인 김준후에게는 무슨 매력이 있길래 다들 못 엮여서 안달일까?
애초에 준후는 아내와 아이까지 있는 남자다.. 그런데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서, 자기가 가르치는 학교의, 그것도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반 아이와?????????? 후반에 보면 김준후씨 생각과 행동이 가관이다. 아주 나르시스트임.. 지 이미지가 엄청 중요한 사람이다. ㅋㅋ 그런데 다현이도 그렇고, 아내도 따로 살다가 갑자기 남편한테 와서 어떻게든 엮이려고 하는 게... 그냥 웃김. 소설 속에서 준후가 그 나이대로 안 보이고 좀 생겼다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저씨잖아?ㅋㅋ;
두 번째 의문... 은 굉장히 큰 스포인데.
왜 그런 반전을 줬는지... 정말 충.격. ^^
애초에 채다현이라는 이름 자체가 중성적? 이긴 하다.(근데 난 당연히 여자 이름인 줄) 근데 막판에 채다현 남자라고 할 때... 와,......
범인보다 이게 반전임. 범인 때문에 반전이 아님. 그냥 얘 성별이 반전임. 내 상상 속의 다현이는 말 수가 적고 검은 생 단발머리에... 감정표현이 적고... 차분한 그런 애였단 말이다. 근데 남자라고 해서 몰입 다 깨짐.
그리고 이 미친 준후는 양성애자란다. 다현이가 준후보고 네덜란드인가 가서 결혼하자고 하는데 속으로는 그럴 생각 1도 없다고 함.. 제목이 홍학의 자리인 이유도 홍학이 뭐 동성애자랑 관련 있어서 어쩌고 하더라. 암튼 개충격
그렇게 재미있진 않았음. 그냥 볼만했음. 추천은 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이상한 반전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초반에 다현이랑 준후 그 씬을 아주 자세히 묘사하는데 여자라고 생각하고 봐도 잘 읽힘... 그래서 진짜 남잔줄 몰랐다... 당연히 여잔줄.
별점
★ ★ ★ ☆ ☆
한평
진짜 생각지도 보지도 못한 반전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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